해외주식

"블랙웰 없어서 못 판다" 젠슨 황의 자신감, 다시 달리는 AI 섹터

플레이코노미 2025. 11. 21. 00:00

솔직히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시장 곳곳에서 "AI는 이제 끝물이다", "수익성 없는 거품이다"라는 비관론이 쏟아졌고, 제 계좌도 파란불이 들어오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거든요.

하지만 오늘 새벽, 엔비디아(NVIDIA)가 그 모든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역대급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단순히 돈을 잘 벌었다는 뉴스를 넘어, 이번 실적 발표가 우리 같은 주식쟁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은 어떻게 될지 투자자 관점에서 정리해 봤습니다.


엔비디아 사상 최대 실적

 

1. 의심을 확신으로 바꾼 '압도적 숫자'

항상 시장의 고점 논란을 잠재우는 건 화려한 말발이 아니라 **'숫자'**입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그야말로 '미친 수준'입니다.

  • 매출: 570억 달러 (전년 대비 +62%)
  • 주당순이익(EPS): 1.30 달러

이미 덩치가 커질 대로 커진 기업이 전년 대비 60% 넘게 성장한다는 건 상식 밖의 일입니다.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를 가볍게 뛰어넘은 이 성적표는 **"AI 수요는 아직 정점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시장에 명확히 각인시켰습니다.

2. "없어서 못 판다" 젠슨 황의 자신감

제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주목한 건 젠슨 황 CEO의 코멘트였습니다.

"블랙웰(Blackwell)에 대한 수요는 믿기 힘들 정도로 폭발적(Explosive)이다."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이 나오기도 전부터 이미 완판되었고, 기존 제품들도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하던 '과잉 투자'나 '재고 우려'를 CEO가 직접 정면 반박한 셈입니다. 이는 곧 당분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3. 계좌의 붉은 빛, 다시 돌아온 투심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곧바로 국내 증시에도 온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장중 4,000선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도 결국 '반도체 업황에 대한 안도감' 때문입니다.

대장주가 살아나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반도체 투톱에도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투자자분들이 오늘 아침 HTS를 켜고 가슴을 쓸어내리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4. 앞으로의 대응 전략

물론 리스크가 없는 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이제 칩의 수요보다는 **'물리적 한계(데이터센터 지을 땅과 전력 부족)'**가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전력 설비, 인프라 관련주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AI 거품론은 시기상조였습니다. 갓비디아는 여전히 건재했고, 성장 동력은 유효합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공포에 질려 던졌던 물량들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선다면, 연말 산타 랠리까지도 조심스럽게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어제 손절 안 하고 버틴 제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은 하루입니다. 다들 성투하십시오!